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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역경 딛고 목사로 '새 삶' 안수…최광옥씨 9일 목사 안수식

홈리스에서 영혼을 살리는 목회자가 된 한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광옥(63) 목사다.   지난 9일 미주연합예수교장로회총회와 미주중앙노회 주관으로 LA 한인타운 내 새소망선교교회에서 특별한 목사 안수식이 진행됐다. 최 목사는 이날 성직자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목사가 되기 전 8년간 한인타운 내 홈리스 쉘터에서 생활했다. 최 목사는 “1991년 미국으로 이주해 미용실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일상을 보냈다”며 “그러나 9년 전, 한꺼번에 닥친 세 가지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회상했다.   그가 언급한 세 가지 사건은 한인타운 인근에서 운영하던 미용실이 재개발로 문을 닫아야 했던 일,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별세, 그리고 살던 집이 화재로 하루 아침에 잿더미가 된 일이었다.   모든 것을 잃은 그는 인디애나에 있는 친언니 집에서 약 1년간 머물렀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가방 하나를 들고 다시 LA로 돌아왔다. 당시 그의 곁에는 15살 된 자폐증 아들이 있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들을 두고 도저히 일을 할 수 없었던 그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한인 홈리스 쉘터를 찾았다.   그는 쉘터를 “전쟁터”라고 표현했다. 최 목사는 “김요한 신부가 운영하는 쉘터에 들어간 것이 8년 전이었다”며 “같은 홈리스들로부터 영주권이 없다는 이유로 이민국에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받기도 하고, 폭행으로 안경이 깨지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도둑질을 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비난을 받았으며, 괴롭힘에 맞서다가 몸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쉘터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김 신부는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그의 의지를 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 목사는 “월드미션대학교에서 신학 수업을 듣고 모든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김 신부가 편지를 써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며 “쉘터 생활 중에도 틈틈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고 전했다.   신학 공부를 하며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소외된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시작했다. 이는 그가 12년간 전도사로 쉘터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목회자가 되는 것은 그의 오랜 소망이었다. 최 목사는 “장애를 가진 아들, 도박 중독이었던 아버지, 그리고 쉘터에서 함께 지냈던 중독자들과 홈리스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한 경험은 큰 은혜였고 목사로서의 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사 안수식이 끝난 후 소감을 묻자,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며 “목사로서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답했다.   최 목사가 목사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은 아들을 돌보며 생계를 유지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를 병행해야 했던 점이다. 쉘터의 폭력적이고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버텨냈다.   최 목사에게 수년간의 고난은 단지 쓰라린 기억만이 아니었다. 이는 소외된 이들을 돕기 위한 사역의 자양분이 됐다.   최 목사는 이날 김 신부에게 “오갈 데 없던 제가 신학 공부를 통해 남을 도우며 사는 목사가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 신부는 “8년간 강한 성격의 사람들이 많은 쉘터에서 잘 이겨냈다”며 그의 노고를 칭찬했다.   한편, 최 목사는 목사 안수식을 마친 뒤 LA 한인타운 내 새소망선교교회(담임목사 권보라)에서 사역을 시작한다. 정윤재 기자목사 홈리스 목사 안수식이 홈리스 역경 한인 홈리스

2025-01-09

연광규 선교사, 미 남침례회 및 남침례회 한국교회 총회 소속 최초 탈북인 목사 안수 받아

 탈북민 선교사인 연광규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이 지난  지난 27일(일) 새빛 침례교회(담임목사 김형민)에서 있었다. 미남침례교 한인교회총회 상임총무 강승수 목사는 마가복음 3장14-15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맡겨주신 사역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신실하게 사역하는 종이 되라”고 당부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목사 안수는 내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또한,“주님과 친밀한 시간을 가짐으로 능력과 권위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던 예수님을 기억하며 늘 하나님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역을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목사 안수식에는 허종수 한마음 침례교회 은퇴목사이자 BGCT(Baptist General Convention of Texas) 한인 컨설턴트를 비롯 목사 시추 위원들과 연광규 선교사가 다니는 달라스침례대학교의 아담 라이트 총장, 총리 게리 쿨 총무, 조슈아 롱 리더십 대학 교수, 블레이크 킬링스워스 리더십 대학 학장, 필립 호머(Philip Homer) 인터네셔널 사무장겸 총리실장 등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연광규 선교사의 아내와 세 자녀는 현재 한국에 있는 관계로 온라인을 통해 함께 참석했다. 연광규 전도사의 목사 서약식과 목사 시추위원들의 안수 기도 후에 연광규 전도사가 미남침례회와 미남침례회 한국교회총회 소속 목사가 되었음이 공식으로 선언되었고, 모든 참석자들은 열렬한 박수로 축하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극동방송 사장 김장환 목사와 북한 탈북인 선교 사역을 하는 문대연 박사의 영상 축하 메시지를 듣는 시간이 있었고, 예배와 목사 안수식에 함께 한 아담 라이트 달라스 침례대학교 총장, 게리 쿡 총리, 허종수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연광규 신임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더 헌신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쓰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오직 성경의 진리만을 전하며 북한의 구원과 대한민국 통일, 나가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캐서린 조 기자〉남침례회 한국교회 미남침례회 한국교회총회 목사 안수식이 목사 시추위원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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